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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인터뷰

[15.03.19] 레드벨벳 “초긍정 새멤버 예리, 물흐르듯 우리에 흡수”(인터뷰)

기사 본문 :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503191854333410


[뉴스엔 전아람 기자]

레드벨벳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멤버 예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걸그룹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은 3월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 대기실에서 뉴스엔과 만나 5인조로 컴백한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먼저 이날 새멤버 예리는 "난 완전히 첫 무대라 정말 떨렸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떨리더라. 카메라를 못 찾겠어서 눈을 어디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레드벨벳으로 첫 사전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리는 레드벨벳으로 합류한 소감에 대해 "원래 몰랐던 언니들이면 기존에 있던 팀에 들어가는게 불편했을 법도 한데 원래 친했고, 같이 연습해오던 언니들이라 편하고, 정말 잘 챙겨준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예리는 "각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 잘 챙겨주냐"고 자세히 묻자 "웬디 언니는 내가 학교를 갈 때 아침밥을 못 먹으니까 과일을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놓는다. 그리고 '예리꺼'라고 써놓는다. 슬기언니는 고민상담을 잘 해준다. 아이린 언니는 같은 방을 써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챙겨준다. 조이 언니는 나이 차이가 제일 안 나서 쿵짝이 잘 맞는다. 제일 장난도 편하게 치고 스타일이 다 다른 것 같다. 막내로서 고충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 걸 느껴본 적이 없다"고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예리는 "레드벨벳 합류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내가 레드벨벳 색깔에 묻어가야 하는데 잘 묻어갈 수 있을지 걱정돼 솔직히 부담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그렇다면 원래 있던 멤버들은 막내 예리의 합류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먼저 웬디는 "이미 알고 있던 동생이고 같이 연습하면서 누가 새로 들어왔다는 느낌을 못 받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지냈다. 예리가 잘 해주고 있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잘 흡수됐다. 또 안무연습할 때 지칠 수도 있는데 예리만의 긍정과 밝음이 있다. 진짜 초긍정이다. 연습하다가도 옆에 와서 계속 분위기를 밝게 해준다"고 예리의 긍정 마인드를 전했다.

또 슬기는 "예리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회사에 들어와서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고 놀러도 자주 다녔다. 그래서 예리의 장점을 잘 알기 때문에 우리 팀에 들어와서 우리 색깔을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조용한 편이기도 한데 더 상큼해진 것 같다. 재미있고 발랄한 친구가 들어와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리더 아이린은 "어렸을 때부터 봐오던 친구였는데 초등학생 때 예리가 침치김치볶음밥을 엄청 좋아해서 그걸 먹을 때 내가 계란후라이를 잘라서 숨겨놓으면 예리가 그걸 찾았다"고 연습생 시절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린은 "어렸을 때부터 봤던 동생이라 내가 먼저 활동 했는데 어린 친구가 활동 하면서 힘들진 않을까 걱정도 됐고, 예리가 원래 밝아서 우리와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랑스럽다. 웬디 말처럼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잘 흡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막내에서 벗어난 조이는 "처음에는 내가 막내가 아니라는 것에 서운할 법도 했지만, 연습생 시절 예리와 난 비밀 얘기도 많이 했었다. 또 예리가 나이는 어리지만 연습생 선배라서 날 잘 챙겨줬던 멤버다.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잘 대해줬다. 오히려 더 재밌어졌다. 이제 난 20살이 돼서 마냥 귀여운 이미지가 아니라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본다. 오히려 팀에 있어서는 더 좋아졌다고 본다. 화려한 퍼포먼스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17일 낮12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Ice Cream Cake(아이스크림 케이크)’ 전곡 음원을 공개, 더블 타이틀곡 ‘Ice Cream Cake’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