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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인터뷰

[14.09.01] 레드벨벳 “이수만 ‘즐겨라’ 조언, 많이 아껴주신다”(인터뷰)

레드벨벳이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 회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지난 8월4일 첫 번째 싱글 ‘행복(Happiness)’을 발매, 데뷔한지 이제 갓 한 달 된 걸그룹 레드벨벳(아이린, 웬디, 슬기, 조이)은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수만 회장과 SM 소속가수들에게 얻은 조언을 밝히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먼저 SM에서 7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슬기는 “동방신기, 보아 선배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래서 SM에 들어간 것”이라며 “어릴 때 보아 선배를 보며 춤을 췄는데 얼마 전 SM타운 콘서트에서 함께 무대에 올라 영광스러웠다. 꿈을 이뤄 뿌듯했다”고 보아와 동방신기를 보며 가수 꿈을 키운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웬디는 “해외에서 살다보니 외국가수, 특히 흑인가수를 좋아했다. 그런데 선배들을 보다보니 K-팝 문화에 반해버렸다. 특히 보아 선배를 SM콘서트 때 뵀는데 빛이 나셨다. 그냥 계신 것만으로도 아우라가 막 나온다.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과 노래하는 모습 등 모든 게 다 멋있었다. ‘아시아의 별’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고 보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아이린과 조이 역시 “보아 선배가 전날 리허설 하시는 걸 멤버들끼리 봤다. 정말 멋있어서 앉아서 구경하게 되더라”고 말하며 보아앓이를 드러냈다.

또 레드벨벳은 SM 선배들에게 본받고 싶은 점에 대해 “무대 위 퍼포먼스와 여유있는 모습, 팬들과 소통을 잘 하시는 게 굉장히 부럽다. 우린 아직 신인이다 보니 팬서비스를 못할 때가 많은데 슈퍼주니어 선배들은 녹화 들어가기 전 팬들과 이야기도 하고 재밌는 분위기를 이어가다 녹화에 들어가면 프로페셔널 하게 변하신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레드벨벳이 SM 선배들에게 얻은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뭘까. 웬디는 “선배들이 우릴 볼 때마다 ‘초심을 잃지 말라’고 하신다. 데뷔10년차 동방신기 선배들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며 정말 초심을 잃지 말아야하는구나 생각한다. 또 무대를 즐기고, 인사를 잘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은 이수만 회장에게 얻은 조언까지 생생하게 기억했다. “이수만 회장님은 우리에게 ‘잘 보고 있다’고 하시면서 응원과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무대에서 즐거워 보이는데 더 즐겁게 즐기라’고 해주셨다. 우릴 흐뭇하게 바라보시고 많이 아껴주시는 게 느껴진다.”

레드벨벳은 이수만 회장의 조언을 따라 ‘최고’ 보다는 ‘즐기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는 항상 최고가 되자보다 우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우리만의 색깔을 최대한 다 보여드리자. 무대를 즐기자란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