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TA/인터뷰

[14.10.12] 갑자기 툭, 데뷔시킨 ‘SM자신감’…레드벨벳(인터뷰)

[TV리포트=김예나 기자] 어떤 신인그룹이든 데뷔 전 물밑작업이 수반된다. 서서히 기대를 부추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데뷔한 레드벨벳(Red Valvet). 더군다나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의 집합체 SM엔터테인먼트가 그들을 ‘툭’ 던진 건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레드벨벳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던 것일까. 그래서 멤버들에게 직접 물었다. “레드벨벳은 누구인가요?”



슬기가 7년, 아이린이 5년, 조이와 웬디가 2년씩 데뷔를 준비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런데 버텨낸 거 보면, 모두 체질상 맞는 것 같단다. 그래서 덕분에 네 명이 한 팀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네 명 다 정신력도 강하고, 가수에 대한 욕심도 만만치 않다. 함께 있어서 레드벨벳이 가능했다. 서로에게 고맙다고.



‘행복(Happiness)’으로 상큼하고 발랄한 레드벨벳을, ‘Be Natural(비 내추럴)’로 성숙하고 유연한 레드벨벳을 보여주고 있다. 무대에 설 때 마다 팬들의 사랑을 실감 중이다. 이른 시각에도 찾아오고,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매일 행복하다는 레드벨벳.






◆ 레드벨벳이 자랑하는 멤버 넷



웬디는 정말 배려심이 많다. 우리들끼리 ‘착한친구’로 통한다. 만나는 사람들을 항상 잘 배려한다.

슬기는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과 지냈다. 언제 어디서든 웃는 얼굴로 잘 어울린다. 그리고 그들을 먼저 챙겨줬다.

조이는 끼가 많다. 집에서는 장녀라 성숙한 면도 있다. 동생이지만 친구 같고, 터프하지만 귀엽다. 고민상담을 잘 해주는 의젓한 막내다.

아이린은 처음에는 낯을 가린다. 시간이 지나면 장난을 제일 많이 친다. 이상하게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걸 좋아한다.





◆ 멤버 넷이 소개하는 레드벨벳



웬디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가수 데뷔로 그 꿈을 이뤘다.

조이는 항상 노래 부르고 춤 추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노래와 춤과 늘 함께 했다.

아이린은 자연스럽게 가수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에 대한 목표만 있었던 것 같다.

슬기는 어릴 때부터 끼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노래를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좋아졌다. 언젠가 연기도 하고 싶다.



슬기는 수원, 아이린은 대구, 조이는 서울 출신. 하지만 웬디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지내고 있다. 그럴 때마다 네 명은 친 자매처럼 서로를 토닥이고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 팀워크가 무대에서 빛나는 것 같다. 언제 어디서든 제일 서로를 먼저 찾을 수 있는 레드벨벳이 되겠다.